
한림대 도헌학술원이 국제비교문명학회(ISCSC,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Comparative Study of Civilizations)와 공동으로 제54회 국제비교문명학회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과학·문명·국가: 과학과 국가가 문명을 어떻게 변화시켜왔는가 ― 과거, 현재, 미래'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한림대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해외 7개국에서 온 학자 40여명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해 문명과 과학, 국가의 관계성에 대한 연구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11일 오전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의 환영사와 한림대 소개, 캠퍼스 투어로 시작된다. 오후 1시부터 린 로데스 현 국제비교문명학회장, 비비 펠릭 차기 국제비교문명학회장의 개회사가 있은 후 학술발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문명담론이란 곧 시대적 문제의식”이라며 “팬데믹, AI 등 인류 문명의 소산이 인류를 문명 밖으로 몰고 나가는 시대에 세계의 연구자들이 모여 대전환을 위한 문제의식을 검토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1961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설립된 국제비교문명학회는 현재 30여 개국의 학자들이 참여하며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회지를 발간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