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가 정라동 일원의 삼척항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삼척수협 청사 및 활어회센터를 철거한 공간에 관광 여가공간 및 주차공간 등으로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삼척항 관문의 관광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삼척수협 청사를 철거하고, 수협은행 점포를 인근 이사부광장 입구로 이전한 데 이어 사무실 등도 인근 수산물유통물류센터로 옮겼다.
지난 1992년 6월 신축된 삼척수협 청사는 30년 이상 돼 건물 노후화 및 공간 협소 등의 문제에다 삼척항과 새천년도로를 찾는 관광차량들이 상습 병목현상으로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도로가 협소해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어 시는 난전에 조성돼 있던 활어회센터를 철거하고 인근 수산물 유통물류센터로 기존 활어회센터 상가들의 집단 이주까지 마친 상태이다.
시는 이에 따라 가로광장형 열린공간과 수변공원길을 테마로 한 명소화거리 조성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4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계획 용역을 근거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충권 시 어업지원팀장은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며, 삼척항 진입로 확충 및 관광차량 주차공간 확보, 시민·관광객들의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