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는 지난 4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제3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에 참여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으며, 같은 날 진행된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가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강릉시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강릉시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더불어 특별교부세(시상금)가 지원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를 맞아 누적 모금액 약 13억 원을 달성했으며, 매년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단순 모금액 확대에 그치지 않고 특색 있는 답례품 발굴, 기부자 예우 강화, 기부금을 활용한 취약계층 복리사업 및 지정기부사업 추진 등 차별화된 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관광·경제·주민복지 3박자 시너지’로 정의하며, 기부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다른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거둔 성과인 만큼, 이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가뭄 극복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수상은 강릉시민과 기부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강릉시만의 우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