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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강릉시에 하천수 취수 협조·급수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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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강릉 긴급급수 지원에 투입된 소방차들이 평창 진부정수장에서 물을 채우고 있다.
5일 강릉 긴급급수 지원에 투입된 소방차들이 평창 진부정수장에서 물을 채우고 있다.
5일 강릉 긴급급수 지원에 투입된 소방차들이 평창 진부정수장에서 물을 채우고 있다.

평창군이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부족을 겪고 있는 강릉시의 용수 부족 문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하천수 취수 협조에 나섰다.

군은 긴급 검토를 통해 오대천 진부면 호명리 892번지 일원 등 4개소를 취수원으로 조사한 결과, 오대천의 하천유지유량은 하루 1만7,193㎥로 산정됐다. 이 가운데 최소유량을 초과하는 여유량은 259㎥로 확인됐다.

군은 이번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적으로 여유량 259㎥/일을 강릉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여유량을 초과해 추가 취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생활·공업·농업용수 등 기존 하천수 사용 예정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 주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릉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은 지난달 31일부터 국가 소방동원령으로 투입된 소방차 21대를 이용해 하루 700톤 규모의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급수는 신대관령정수장과 진부정수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지원은 강릉시의 장기간 가뭄으로 식수난이 심화되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히 추진됐다.

평창군 건설과장은 “재난사태가 해제될 때까지 강릉시의 가뭄 극복을 위한 하천수 취수 협조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군은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강릉시 물 부족 문제 해소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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