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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도계 ‘비긴 어게인(Begin Again)’,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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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10·10 기념사업회 도계읍번영회, ‘도전은 계속된다’ 주제로
“도계의 새로운 시작과 도전, 각오 다지는 계기 마련”

【삼척】석공 도계광업소 폐광에 이어 암 치료센터를 기반으로 한 의료클러스터 구축이 포함된 조기 폐광 경제진흥사업의 예타 통과 등의 의미를 조명하고 새로운 도전의 각오를 되새기는 ‘도계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석공 도계광업소 일원에서 개최된다.

도계 비긴 어게인(Begin Again:도전은 계속된다)로 명명한 이 축제는 석공 폐광 이후 침체된 탄광지역의 회생을 의미로, 의료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주민들의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전환점으로 삼는 것이 취지이다.

(사)10·10 기념사업회 도계읍번영회가 주관하고, 도와 삼척시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개막식 등 의식행사와 공연, 순직자 가족 및 주민을 위한 주민화합 프로그램, 순직자의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연극공연 등 예술행사, 석탄산업 역사전시 등 기획전시 등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개막일에 앞서 17, 18일 이틀간 도계노인복지회관에서 ‘동백꽃’ 등 연극제와 19일부터 30일간 전제훈 작가의 광부사진전, 광부자서전, 미래비전 홍보관, 옻칠공예 등이 전시된다.

개막식에는 젊은층을 겨냥한 축제공연과 민경훈, 럼블피쉬, 정동하, 알리 등이 출연하는 세대통합 축제에 이어 28일까지 어린이 놀이공간 및 광부 역사체험장, 중입자가속기 및 도계 미래비전 홍보부스, 운탄고도 트레킹, 체험 및 문화공연이 마련된다.

시는 또 암치료센터 예비타당성 통과 기념 및 중입자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에 이어 도계 대학도시 거리축제인 ‘청년 난장’도 개최해 젊음과 대학이 공존하는 탄광문화를 선보인다.

삼척시 관계자는 “도계 비긴어게인 축제는 석공 폐광으로 인한 마지막이 아닌, 도계의 도전과 시작을 알리고, 첨단 의료환경과 대학이 공존하는 새로운 삶의 터를 만드는 의지와 용기를 갖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계 비긴어게인(Begin Again) 홍보(안)
도계 비긴어게인(Begin Again) 홍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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