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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강릉시의원 “도암댐 방류, 시민 생존 위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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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강릉시 적극 협의해야

강릉시의회 ◇김현수 강릉시의원이 8일 열린 제324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을 대표해 ‘도암댐 방류’를 공식적으로 주장하며 강릉시와 정부의 책임 있는 협의를 촉구해 주목된다.

【강릉】“지금은 물이 필요합니다. 도암댐 방류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결정입니다.”

김현수 강릉시의원은 8일 열린 제324회 강릉시의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을 대표해 ‘도암댐 방류’를 공식적으로 주장했다.

김 의원은 8일 열린 강릉시의회 본회의에서 “강릉은 지금 역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으며, 사상 최초로 ‘가뭄으로 인한 재난사태 선포’가 내려진 위기 상황”이라며 “강릉시민의 식수와 생존을 위해 도암댐의 방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지난 주말 집행기관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환경부가 1급수로 밝힌 도암댐 방류터널 구간의 방류수 15만 톤을 강릉으로 받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은 하루 최대 1만 톤만 공급받을 수 있는 현행 구조와 관련해서도 “시민들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조치”라고 말했다. 또, 방류와 관련 “가뭄이 극복된 이후 시민들과 다시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가뭄 대응과 관련해서도 “시민들은 제한급수와 단수 조치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지 못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재난 문자 발송과 홈페이지 안내 강화 등 시민 소통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곡정수장 현대화, 연곡천 지하댐 건설, 동해안권 광역 해수담수화 방안 등 중장기 대책을 조속히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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