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2025 전나무 숲길 힐링 트레킹’
20일 오대산 전나무 숲길 일원…무장애 황톳길서 삼림욕 체험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오는 20일 평창 오대산 일원에서 ‘2025 오대산 전나무 숲길 맨발 힐링 트레킹’을 개최한다.
강원일보와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평창군,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맨발걷기 열풍에 발맞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행사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집결 한 후, 금강교를 건너, 숲의 정령이 숨 쉬는 전나무 숲길을 지나 월정사 일주문을 거쳐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총 2km 구간을 걷게 된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평균 수령 83년, 최고 수령 370년의 전나무 1,700여 그루가 울창하게 솟아 있어 사시사철 푸른 터널을 이루는 곳이다. 전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긴장 완화, 피로 회복, 향균 작용 등의 효능이 있어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삼림욕을 경험할 수 있다.

전나무 숲길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맨발 걷기에 최적화된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경사가 거의 없는 평탄한 길로 조성된 ‘무장애 탐방로’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특히 숲길 옆으로 음이온을 내뿜는 오대천이 흐르고 있고, 물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까지 가득해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점까지 지니고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생수 등 간식과 함께 수건과 수건, 친환경 가방이 제공되고,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사전 접수자에 한해 월정사 내 무료 주차 혜택이 제공된다. 접수는 QR코드나 인터넷 링크(https://naver.me/5CFbE1oc)를 통해 할 수 있다.문의는 (033)264-13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