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자치도-홋카이도, 특별자치도 발전 및 협력방안 모색”

강원특별자치도-홋카이도 특별자치 국제세미나
9일 일본 쿠시로시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

◇‘강원특별자치도-홋카이도(북해도) 특별자치 국제세미나’가 9일 일본 쿠시로시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홋카이도(북해도) 특별자치 국제세미나’가 9일 일본 쿠시로시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와 홋카이도가 한일 특별자치도 발전 및 협력 및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홋카이도(북해도) 특별자치 국제세미나’가 9일 일본 쿠시로시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강원자치도·강원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양 지역 특별자치도의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 엄윤순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장, 배상요 속초부시장, 강성구 강원관광재단 본부장, 이동희 도 해양수산국장, 김필수 관광수산특보, 황재득 소상공인경제특보, 무라키 다이스케 홋카이도 쿠시로종합진흥국 지역창생부장, 마쓰모토 나오야 지역정책과장, 쇼지 키요히코 쿠시로단기대학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임재영 강원연구원 혁신경제연구부장은 '강원특별법 시행 1년 성과와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임재영 혁신경제연구부장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출범 이후 농업, 산림, 환경, 군사 등 4대 분야의 핵심 규제를 풀어냈으며,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을 통한 특화산업 육성 여건 조성, 자치분권 강화 등의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향후 과제에 대해서는 “여전한 중앙규제로 지역이 체감하는 변화가 제한적으로, 권한의 지속 이양과 확대 메커니즘 구축이 절실하다. 또 특화산업 육성 실효성 향상 방안과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강원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쇼지 키요히코 쿠시로단기대학 교수가 ‘홋카이도 도 주제 추진 경과와 시사점’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쇼지 키요히코 교수는 “도주제 실험은 개별안건의 규제개혁은 성과가 있었지만 포괄적 이양이나 조례를 통한 중앙규제를 해결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강원자치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보다는 국회, 대통령 등 정치 영역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가 끝나고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앞서 진행된 환담회에서는 시찰단과 쿠시로시 관계자들이 강릉 가뭄에 대해 격려의 말을 주고 받았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현재 강릉시는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쿠시로시의 제2하천 신설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강원지역 가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엄윤순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장은 “강원도와 홋카이도 양국 자치도의 공동 발전과 번영을 기원한다”고 말했으며, 배상요 속초부시장은 “북해도청 쿠시로, 하코다테와 속초와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하는 바람이며,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무라키 다이스케 홋카이도 쿠시로종합진흥국 지역창생부장은 “강릉 가뭄이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라며 양 특별자치도의 활발한 교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츠루마 히데노리 쿠시로시장은 “시의회 개회로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함을 양해를 구하며 강원자치도 방문단의 쿠시로 방문을 환영한다”고 축전을 전했다.

일본 쿠시로시=홍예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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