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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철학실천연구소,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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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철학실천연구소(소장:유성선)가 2025년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유학 사상과 유교문화의 체계적 연구를 바탕으로 지역 인문학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번 과제는 강원도에 뿌리내린 유학 사상과 유교문화유산을 조사·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적 인문학 콘텐츠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희 교수(강원대 인문대학 철학전공)는 “강원도의 향교와 서원을 중심으로 유학 사상가들의 생애와 사상, 학맥을 실증적으로 정리하고 문화유산의 현재 모습을 기록함으로써 강원도의 유교적 전통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두 개의 축으로 진행된다. ‘사상가 트랙’을 통해 향교와 서원에 배향된 유학자들의 철학과 생애를 조사하고, ‘유교문화 트랙’에서는 강원도 전역의 유교 문화유산을 현장답사를 통해 실태 조사할 예정이다. 수집된 자료는 사진, 영상, 통계, e-map 등의 형태로 디지털화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로컬(glocal)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철학실천연구소는 이 플랫폼에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하고, 다국어 번역 기능을 지원하여 국내외 연구자 및 일반 대중의 접근성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유성선 소장(강원대학교 인문대학 철학전공)은 “그동안 지리적·환경적 여건으로 인해 조명되지 못했던 강원도의 인문 자산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연구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 관광객, 세계 인문학계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강원도의 문화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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