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최양희 총장, 한림대 제12대 총장 취임… 의료바이오·AI 선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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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10일 오전 한림대 국제회의실서 열려
김진태 강원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등 100명 참석
한림비전 2040 제시 '글로벌 명문 대학' 청사진

10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최양희 제12대 총장 취임식이 열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연임을 축하했다. 사진=박승선기자

지난 4년간 한림대학교를 이끌어온 최양희 총장이 제12대 총장에 연임됐다. 최 총장은 취임사에서 향후 15년을 내다보는 장기 발전 전략 ‘한림 비전 2040’을 내놓으며 의료바이오와 AI를 축으로 지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10일 오전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12대 총장 취임식에서 “‘한림 비전 2040’을 통해 한림대학교를 의료바이오 융합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표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연구, 교육, 산학협력, 국제화 전반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수립한 '한림 비전 2040'은 △의료바이오 분야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도약 △ESG 선도와 사회적 가치 실현 △AI 기반 교육혁신과 K-University 연합체 구축·확산 △캠퍼스 글로벌화 △학생·교직원 행복 증진 등을 주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한림대학교가 보유한 700여명의 연구진과 연간 2,300여 편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과 의료원이 협력해 ESG 거버넌스를 정착시키고, AI 기반 사회통합 솔루션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양희 총장은 “인구감소, 수도권-지방 격차, AI에 의한 사회변혁 등 고등교육 환경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한림대학교를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구조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 개개인에게 생애 전주기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교수·직원에게는 유연한 조직문화와 최적의 근무환경을 조성해 구성원의 행복을 보장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림대학교 제12대 총장으로 연임한 최양희 박사가 10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림2040'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승선 기자

이날 최양희 총장의 취임식에는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송호근 도원학술원장, 박준식 부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정재연 강원대 총장,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 등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축사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가 태동할 때부터 여러차례 개정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최양희 총장님이 범국민추진협의회장을 맡아주셔서 가능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글로컬 대학과 RISE산업 등 1,7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최양희 총장님의 이번 연임으로 한림대는 더 큰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연임되시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12대 총장으로 재취임 하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춘천시는 한림대와 연대해 글로벌 춘천, 대학과 지역이 협력하는 춘천시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축사를 건넸다.

최양희 총장은 지난 4년 11대 총장 임기동안 미래 고등교육 선도할 새로운 대학 모델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1기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됐고 또 정부 재정 지원 사업에서도 최상의 평가를 받아 대학 재정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입학 정원을 2023년 1,771명에서 2026년 1,936명으로 크게 증가시켜 충원율 10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명문대를 넘어 글로벌 모델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강원 강릉 출신인 최양희 총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 및 프랑스국립정보통신대학교(ENST) 전산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 대학원장,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서울대 AI위원회 위원장, 한림대학교 제11대 총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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