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청래 “'노상원 수첩 성공했더라면 저와 李대통령, 이 세상 사람 아니었을 것' 언급에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 걸' 발언한 사람 자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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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향해 "내란 세력과 절연하라는 저의 충언 가볍게 여기지 말기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9.9.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도중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발언한 자에 대해 자수와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의 늪에서 빠져나오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내란 세력과 절연하라는 저의 충언을 가볍게 여기지 말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3 비상계엄 당시 표결 방해 의혹으로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내란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며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에 더해 만약 추 의원이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로 기소되고 확정 판결을 받는다면 국민의힘이 내란당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특히 정 대표는 전날 연설 일부분을 편집한 영상을 틀며 "어제 연설 중에 (국민의힘 의원의) 역대급 망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서 정 대표가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하자 국회 본회의장 국민의힘 의석 쪽에서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이라는 발언이 흘러 나왔다.

정 대표는 "당신은 누구냐. 제2의 노상원이냐"라며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는다. 자수하고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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