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강릉에서 10일 소방차를 이용한 운반급수가 처음 실시됐다.
이날 동원된 소방차 12대는 평창군 진부정수장에서 퍼온 물을 저수조에 쏟아부었다.
해당 아파트는 230여가구가 거주, 저수조 용량이 300톤에 이르지만 40%가량 남아 있는 상태였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운반급수는 소방차 12대가 평균 2번씩 왕복하며 저수조 물을 270톤까지 채웠다.
아파트 운반급수는 강릉시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선정은 강릉시와 협의가 이뤄져 진행됐다. 향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