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강원대병원과 노조 간 갈등(본보 9월9일자 4면 등 보도)속 올해 임금 단체협약과 쟁의행위에서 찬성이 93.89%로 과반을 넘겼다.
강원대병원 전체 정원 수는 지난 1일 전공의가 복귀한 인원을 감안해 1,800여 명이다. 이 중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지난 8~10일까지 1,312명 조합원 중 845명이 찬성에 투표해 가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지난 9일 사측과 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열고 주요 쟁점에 대한 교섭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가 병원에 요구한 내용은 △육아인력 대체자 등 인력 충원 △지역 공공의료 강화 등이다.
이요한 강원대병원 분회장은 “쟁의조정기간 만료일이 12일까지며 사측에서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15일 낮 12시 파업선포 기자회견이 예고돼 있고 오는 17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강원대병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면 병원 개원 이후 처음이다. 강원대병원은 그동안 의정갈등으로 의료공백이 한동안 지속돼 경영난을 겪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