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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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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시공무원 주도 소비회복 캠페인 전개
전통시장 장보기 정례화·골목식당 가는 날 운영

◇속초관광수산시장 모습.

【속초】속초시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회복을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전 부서가 함께하는 ‘전통시장·골목상권 소비회복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는 지역상권을 직접 이용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캠페인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된다.

먼저, 그동안 명절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전통시장 장보기를 매월 정례화한다. 이에 따라 모든 부서가 매월 한 차례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를 실천하고,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온누리상품권을 적극 활용해 지역점포에서 소비촉진에 나선다.

또한 매주 금요일을 ‘골목식당 가는 날’로 정해 구내식당 휴무일과 연계하여 운영한다. 부서별 소통 간담회나 동호회 활동 시에도 골목상권과 영세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점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속초시는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소비촉진 문화를 정착시켜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일상 속 소비공간으로 자리잡고, 지역경제가 자생력을 갖춘 선순환 구조가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시민생활과 직결된 공간”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상인들에게는 희망을, 시민들에게는 지역경제를 함께 살린다는 자부심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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