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 강릉 가뭄 극복에 총력…생수·구호품 긴급 지원

전국서 성금·성품 끊이지 않아…“지속 관심 속 맞춤형 지원 필요”

◇대한적십자사 소속 봉사원들이 최근 현장에서 강릉시민들에게 물을 나눠주고자 집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릉 지역 가뭄 상황을 확인하며 긴급 구호활동에 나섰다.

적십자사는 가장 시급한 식수 및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일 기준 강릉시청에 생수 150만여 병을 먼저 지원했다. 또 교향4리, 교향7리, 성덕동 일대를 방문해 심리지원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강릉 가뭄 극복 세트’를 취약계층 650세대에 전달하고, 소방관들을 위해 이동세탁차량도 지원했다.

이번 구호활동에는 두나무의 생수 100만병, ㈜승산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의 성금 4,000만원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성금품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적십자사 소속 300여 명 봉사자들도 구호품 포장·배부, 이동세탁차량 운영 등에 직접 참여하며 강릉 시민들을 지원했다.

적십자사는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구호활동을 계획하고 생수를 포함해 구호품 추가 지원과 가구별 필요에 따른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선배 강원적십자사 회장은 “단기적인 비상 구호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으로 강릉 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긴급구호와 복구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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