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4개 대학병원은 장애인 의무 고용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에 따르면 전국 국립대병원 14곳 중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을 지킨 곳은 단 3곳이다. 이 중 강원대병원(4.2%)과 강릉원주대치과병원(4.03%)이 포함됐다.
국립대병원 장애인 의무고용 기준은 3.8%, 사립대병원은 3.0%다.
의무 고용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대병원 2.22% △전남대병원 2.62% △전북대병원 2.63% 순이다.
도내 사립대 병원중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올해 기준 전체 근로자 1,150명 중 16명(1.4%)의 장애인을 고용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구체적인 배정 인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장애인 의무 고용률 3.0%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릉아산병원은 근로자 1,700여 명 중 장애인 고용 배정 인원 80% 가량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4월 강원자치도체육회와 장애인선수 체육직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도 맺는 등 장애인 의무 고용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