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공동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 축제 ‘제55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가 첫 경기가 11일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려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막일인 11일에는 총 14개의 경기가 열려 전국의 야구 꿈나무들이 기량을 뽐냈다. 삼일공원 리그에 출전한 광주 수창초는 경남 김해삼성BC를 상대로 7대0 완승을 거두며 4회에 경기를 끝냈다. 서울 효제초 역시 대단한 타선 집중력을 보이며 울산 대현초BSC를 11대1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인천 창영초는 2회말 득점에 성공해 서울 인헌초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광주 대성초는 서울 중대초에 6대3으로 승리했고, 광주 서림초도 강원 소양초를 맞아 7대0 3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서울 화곡초는 강연 영랑초를 5대2로 눌렀다.
태기왕 리그에서도 접전과 대승이 교차했다. 충북 석교초는 서울 갈산초를 8대3으로 물리쳤고, 대구 옥산초는 경남 함안BSC(U-12)를 상대로 11대0 콜드게임 대승을 거뒀다. 경기 수원신곡초도 경북 대해초와 치열한 난타전을 펼친 끝에 11대6으로 웃었고, 대구 칠성초는 경남 무학BC(U-12)를 8대1로 완파했다.
첫 날 최고의 경기도 이어졌다. 전남 화순초는 경기 소래초를 9대8로 꺾었다. 6회까지 2대8로 밀리던 화순초는 마지막 공격인 6회말, 무려 7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끝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서로 우정을 나누며 성장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유소년 야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94개 팀, 선수와 임원 등 3,1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오는 21일까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서로 우정을 다지고 미래 희망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