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권성동 의원 영장심사 16일…법원 판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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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교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법원 심사가 1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16일 오후 2시 권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사는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앞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7일 권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3시간 넘게 조사한 뒤 이튿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 제도 역사상 불체포 특권을 가진 현직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11일 본회의에서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재석 177명 중 찬성 173명, 반대 1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안건이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으나 권 의원 본인은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다.

권 의원은 표결에 앞선 신상 발언에서 "특검이 저에 대해 제기한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면서 "지금 특검이 손에 쥔 것은 공여자의 허위 진술뿐이며, 그래서 특검은 인민재판을 위해 여론전에 나섰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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