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관광재단은 강원관광을 홍보하고 관광콘텐츠를 제공하는 전담기관이다. 현대 사회의 필수적인 소통 도구로 자리 잡은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하루에도 수천수만 건의 홍보콘텐츠가 게시되고 소비된다. 그중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많은 홍보콘텐츠가 밈(Meme)과 챌린지 형태로 파생되고 확산된다는 점이다. 잠시 이런 질문을 생각해본다.“이런 인터넷 밈과 챌린지는 누가 시작하고 어떻게 전파되는가?” “이런 흐름에 편승하는 것이 정답일까?”
■소셜미디어의 국내 최신현황=2025년 소셜미디어 트렌드는 숏폼 영상의 압도적인 장악과 AI 기반 콘텐츠의 급증, 검색 엔진으로 진화하는 소셜미디어, 실시간 소통과 라이브 커머스의 부상 등으로 정리된다. 최근 와이즈앱·라테일의 패널조사에 따르면 1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로는 숏폼 콘텐츠 기반의 ‘릴스’를 통해 젊은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킨 ‘인스타그램’이 꼽혔다.
이에 반해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는 MZ세대의 외면 속에 지속적인 이용률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플랫폼이었던 페이스북은 2024년 월간 활성 사용자(이하 MAU)가 2019년 대비 약 35% 감소하였다. 이같은 변화는 세대별 특성과 생활환경, 미디어 기술의 발전, 더 나아가 정치·경제적 상황 등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마케터에게는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유연하게 적응하는 능력이 필수로 요구된다.
■강원관광을 알리는 소셜미디어의 종류=‘대한민국 관광수도, 강원특별자치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재단은 다양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관광의 일상을 전하는 ‘비짓강원’ 채널이 대표적이다. 이 중 ‘비짓강원(visit gangwon)’ 인스타그램은 지난 7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셜인터넷서비스(SNS) 혁신대상 시상식인 ‘소셜아이어워드’에서 여행·관광 부문 ‘인스타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강원관광재단 공식 인스타그램(gwto_official)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해당 채널은 아이디어 넘치는 릴스와 다양한 관광 소식으로 최근 가파른 팔로워 증가 추세를 보인다. 올해 목표 팔로워 1만 명을 여유 있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관광의 트렌드세터, 강원특별자치도=국립국어원에서는 트렌드세터(Trendsetter)를 ‘유행 선도자’라는 단어로 다듬었다. 이들은 대중의 공감을 기반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공감이 모여 하나의 파장을 만들고 ‘트렌드’라는 형태로 전파된다. 강원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관광의 트렌드세터가 되려면 글로벌 대중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 잘 보전된 자연환경과 매력 넘치고 다양한 관광콘텐츠는 기본이거니와 숙박과 교통시설 등 인프라, 방문객을 대하는 친절과 배려 등의 요소를 잘 조각하고 콘텐츠화하여 글로벌 홍보 시장에 나서야 한다. 또한 트렌드 민감도를 높이고 감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흐름을 쫓아 현재 방향을 끊임없이 확인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트렌디한 관광 정보와 강원특별자치도만의 특별한 정서, 정성이 담긴 내용으로 대중을 공감시킨다면 가까운 미래,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수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