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집중호우로 몸살을 앓아온 영월 산솔면 석항지구와 평창군 대화면 대화지구가 행정안전부 재해예방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영월군은 석항지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총 444억원(국비 222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석항지구는 수십년간 이어진 상습 침수와 토사유입 등 고질적 재해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영월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지방하천 1.1㎞와 소하천 1.39㎞ 정비, 교량 재가설, 천변 저류지 조성, 분기수로 설치, 사방댐 축조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재해 차단 능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평창군도 2026년 풍수해생활권 신규사업 국비보조 예산 239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479억원(국비 50%) 규모로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대화지구 사업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집중호우 시 대화천 수위 상승에 따른 월류와 내수 배제 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존 관로·배수로·세천의 통수 능력 부족으로 제내지 저지대 주거지와 농경지에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평창군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479억원을 투입하며 이를 통해 침수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