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음봉 오락실도 걸고, 야시장도 즐기세요.”
정선 북평면 주민자치회가 오는 20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오음봉 오락(5樂)실 트레킹 데이 & 나전역 야시장 야밤바 행사’를 개최한다.
‘2025 오음봉 오락(5樂)실 트레킹 데이’는 20일 오전 10시 북평면 남평리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주민과 사전 참가 신청자들이 참여해 맨발 황토길을 비롯한 백일홍·수국 꽃길, 황금벼 논두렁길, 오음봉 숲길, 마음길 등 5개 길 총 4.7㎞ 구간을 함께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에는 북평면 북평7길 옛 시장 골목에서 지역 주민이 직접 준비한 나전역 야시장 ‘야밤바’가 개장한다.
오후 9시까지 열리는 야시장에는 주민 셀러 20팀이 참여해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지역 버스커와 동아리 공연이 골목을 음악과 먹거리, 볼거리 등으로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북평면 주민자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 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트래킹 대회를 통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마을 자원을 널리 알리고, 야시장을 통해 소규모 창업과 주민 소득 증대의 기회를 제공해 북평면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전략이다.
정현인 북평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두 행사는 주민 주도로 기획된 만큼 지역 상권 활성화와 공동체 네트워크 강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정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