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소방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보안경과 안전화 등 보호장비를 착용 후 주변 사람과는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고 압박 지혈한 뒤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뱀에 물렸다면 환자를 안정시키고, 물린 부위에서 심장 쪽으로 5~10㎝ 위를 묶어준다.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행동은 위험하므로 삼가야 하며, 곧바로 119에 신고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 쏘임 사고의 경우 어두운 옷이나 달콤한 음료는 벌을 유인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벌 접촉 시에는 머리를 감싸고 최소 20m 이상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벌침을 제거하고 얼음찜질을 한 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호흡곤란, 구토 등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
권혁범 양구소방서장은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수칙을 지켜 가족과 함께 안전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