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군의회(의장:표한상)는 16일 제33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원주시 협력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횡성군의회는 성명에서 "횡성군은 오랜 기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한 각종 규제와 불이익을 감내해 왔으나 그에 따른 지역발전 저해와 군민 재산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반면 원주시는 안정적인 상수원 공급 혜택을 누리고 있음에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협력과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명백히 횡성군민의 권익과 미래 성장동력을 가로막아온 중대한 문제이다"며 "원주시는 깨끗한 물을 공급받는 이익만 누리고 규제와 희생은 횡성군이 감당하는 이 불공정한 구조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또 "원주시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횡성군의 규제완화를 통해 지역발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횡성군의회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정부, 강원특별자치도와 협의과정에서 횡성군민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