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도장애인체육회, 도속초양양교육지원청, 양양군체육회, 종목별 경기단체가 주관한 제3회 강원장애학생체육대회가 16일 양양군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학생선수 289명과 임원·보호자 198명 등 5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 체육 활동 참여 지원 △건강 증진 △재능 발굴 및 자신감 함양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경쟁보다는 화합을 중시해 순위 집계 없이 운영됐다.
경기는 새로 추가된 수영을 비롯한 육상, 실내조정, 실내사이클, 슐런, 배드민턴 등 정식 종목 6개와 체험 종목 6개(슐런, 휠체어컬링, 디스크골프, 한궁, 레이저사격, VR체험) 등 총 12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슐런은 정식과 체험 두 가지 형태로 운영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현장에는 장애인스포츠버스, 홍보 부스 체험, 학부모협의회 먹거리 나눔, 추억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돼 선수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개회식에는 원미희 도의원, 오성배 도교육청 부교육감, 서성철 양양군 기획재정국장, 이종석 양양군의장, 김연식 양양군체육회장,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18개 시·군 교육장과 도장애인체육회 이사, 경기단체장 등 체육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인범 도교육청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강원장애학생체육대회는 해마다 장애학생들의 잠재된 재능을 발굴하는 소중한 무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적극 지원해 건강한 심신을 기르고 자신감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역시 “장애학생들이 체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