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16일, 도내 골프장의 저탄소 및 친환경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강원녹색환경지원센터와 강원대학교 K-Next 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환경·잔디·토양 분야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골프장 산업 육성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강원도 내에는 64개의 골프장이 등록돼 있으며, 이는 전국 538개소 중 약 11.9%를 차지하는 규모다.
강원도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골프장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정책 수립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간담회에서는 데이터 기반 정밀관리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토양 모니터링 센터와 드론 등을 활용해 물과 농약·비료 사용의 최적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토양 기반 탄소 제거 기술의 실제 골프장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또한, 토양검정 기반의 과학적 관리와 통합 병해충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및 실무진의 다양한 의견을 향후 골프장 운영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골프장, 전문가, 행정이 함께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가능한 골프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