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관악구 피자가게서 흉기 휘둘러 3명 살해한 41세 김동원 신상 공개

경찰 "피해 중대성·범행 잔인성 인정…공익 위해"…심의위 결정

◇관악구 칼부림 피의자 김동원. [서울경찰청 제공]

속보=서울 관악구의 한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는 41세 김동원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피의자 김씨의 신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의 중대성, 범행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도 충분하며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씨 역시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했다.

신상 정보는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서울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김씨는 지난 3일 자신이 운영하던 관악구 조원동의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본사 직원 A씨(49)와 인테리어 업자 B씨(60), 그의 딸 C씨(32)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김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부상을 입었고, 일주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10일 퇴원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인테리어 문제로 시비가 붙어 3명을 칼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관악구 칼부림 피의자 김동원. [서울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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