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80주년 기념 2025 크레이지 골프대회 in 정선에 참가한 아마추어 골퍼 120여명이 하이원CC의 난이도 높은 골프 코스를 극복하며 24시간 밤샘 72홀 라운딩을 정복했다.
18일 오전 6시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계속된 최종 4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완주한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목표했던 72홀 정복에 대한 만족과 성취감을 서로 나눴다.
‘크레이지 골프대회 in 정선’은 알펜시아 700GC와 달리 좁은 페어웨이와 거친 러프 뿐 아니라 경사와 굴곡이 심한 그린까지, 난이도 최상의 하이원CC에서 열리며 대회 초반 참가자들을 쩔쩔매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휴식시간 없이 식사만 한 채 곧바로 다음 라운딩을 출발해야 하는 등 체력 비축의 시간 없이 대회가 이어지면서, 10명의 중도 포기자가 발생할 정도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118명의 참가자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대회를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집계된 성적은 남자부에서 장경호씨가 69.6타로 1위를 차지했고, 채상훈(70.6타)씨와 김진하(70.8타)씨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서은희씨가 71.2타로 1위를, 김영애(72타)씨와 김세아(72.6타)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롱기스트는 256m를 친 장용필씨가, 니어리스트는 핀에 1m 가깝게 붙인 고남기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완주자들에게는 대회장소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완주패와 정선농협 잡곡세트 등이 기본으로 제공됐으며,남·녀 1~3위에게는 상금이, 롱기스트와 니어리스트에게는 평창영월정선축협의 고급 한우세트가 상품으로 수여됐다.
특히 경품으로 마련된 PXG 드라이버와 브릿지스톤 V300 아이언세트, 타이틀리스트 캐디백&보스턴백 세트, 오딧세이 퍼터, 하이원 콘도 무료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이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장용필 씨는 “아름답고 시설도 훌륭한 명품 골프장 하이원CC에서 우정을 나누는 동반자들과 하룻밤을 새며 골프를 즐긴 추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다음 대회에도 반드시 선착순 접수에 성공해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