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헌 연일상사 대표가 모교인 가톨릭관동대 재학생들을 위한 생수를 기부했다.
가톨릭관동대는 조리외식경영학전공 07학번인 정의헌 대표가 18일 20톤이 넘는 생수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자취 생활을 하는 모교 후배들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생수를 차량에 싣고 학교를 방문했다. 정 대표는 “오래전 자취생으로 원룸 생활할 때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셨던 주민들이 떠올랐다”며 “후배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먼 길을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달된 생수는 내곡동발전협의회, 대학 주변 원룸상가협의회, 그리고 재학생 대표에게 각각 전달됐다. 김호석 가톨릭관동대 대외협력본부장은 “우리 대학은 지하수 사용 비중이 높아 교내 재학생들의 불편은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원룸에서 생활하는 자취생들의 어려움은 또 다른 문제였다. 이번 기부는 이 같은 어려움을 덜어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진(임상병리학과 3년)씨는 “멀리서 직접 찾아와 물품을 전달해 주신 선배님의 마음이 큰 힘이 된다. 저희 재학생들도 이런 정신을 이어받아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