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화성 아파트 9층서 화재…자체 진화하던 60대 남성 투신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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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 사진=연합뉴스

20일 오전 7시 37분께 경기 화성시 향남읍의 한 복도식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60대 거주자가 숨졌다.

불이 난 당시 60대 거주자 A씨는 복도에 나와 소화 호스를 들고 화재 진압을 시도하고 있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A씨를 1층으로 대피시키고 강제로 문을 열어 진화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A씨는 피신을 거부한 채 갑작스럽게 아래로 몸을 던졌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0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당시 A씨의 집 내부에는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왜 대피하지 않고 투신했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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