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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아삭" 전국 최고 품질 양구사과 본격 출하

홍로사과 올해 1,700톤 생산
재배농 100억여원 소득 예상
타 품종까지 합하면 6,500톤
전체소득 300억원 올릴 전망

◇양구 사과

【양구】달콤한 맛과 식감이 좋아 추석선물로 인기가 좋은 양구 사과가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됐다.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180여개 농가가 75㏊에서 사과(홍로)를 재배했다. 현재까지 1,700톤을 생산해 이달 말까지 수확을 마칠 것으로 예상, 농가들은 홍로 수확을 통해 10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홍로 외에도 다음달 초부터 시나노골드 등 기타 품종 1,000톤이 생산될 예정이며, 부사는 다음달 말까지 3,800톤이 출하되는 등 올해 지역 내 사과 생산량은 총 6,5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5,500톤과 비교해 1,000톤 증가한 수치다.

저온 피해로 농가별 수확량은 평년 대비 감소했으나, 재배면적은 오히려 지난 2020년 218㏊에서 지난해 347㏊로 증가했다. 이에 사과 농가들의 전체 소득은 2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5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구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이미 농산물시장에서는 최상품으로 대접받은 지 오래된 명품 과일이다. 양구지역에서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기후 온난화에 따른 대체작목으로 사과가 재배되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고품질을 인정받으며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수박, 멜론, 곰취, 아스파라거스와 더불어 사과를 양구군의 5대 전략작목으로 지정해 친환경 농자재 등을 투입하며 특화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양구 사과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24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부사 사과 농가가 우수상을, 시나노골드 사과 농가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양구 사과는 청정 자연과 큰 일교차가 만들어낸 독보적인 맛과 품질로 이미 전국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구 사과가 전국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과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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