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교도소에서 영화 ‘7번방의 선물’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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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도소 수용 새터민 아빠, 아내와 7자매 만남

1,0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장면이 춘천교도소에서 펼쳐졌다.

춘천교도소는 22일 수용자 가족만남의 시간을 운영했다. 이날 새터민 아빠 A씨가 아내와 7자매를 만나며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교도소 내 가족만남실은 아동 친화적 응접실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긴장을 풀고 즐거운 마음으로 아빠와 자연스럽게 마주하며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둔 시기에 마련된 이번 만남에서 아이들은 아빠를 보자마자 “아빠!”를 외치며 달려갔다. 서툰 솜씨로 꾹꾹 눌러쓴 ‘아빠 사랑해요.’ 글이 적힌 편지에 A씨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수용자 가족만남 시간은 이혼, 양육 곤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위기에 놓인 가족을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앞으로도 춘천교도소는 수용자의 사회 복귀와 가족관계 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기주 춘천교도소장은 “앞으로도 가족 유대를 강화하고 재범 방지를 위한 사회적 처우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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