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끝내 뻗어낸 해방의 몸짓…‘미동(美動), 번뇌하다’

댄스컴퍼니 틀 ‘미동(美動), 번뇌하다’
다음달 16일·17일 홍천문화예술회관

◇댄스컴퍼니 틀은 다음달 16일과 17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미동(美動), 번뇌하다’를 공연한다.

댄스컴퍼니 틀은 다음달 16일과 17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미동(美動), 번뇌하다’를 선보인다. 외면당한 존재들의 고통과 번뇌를 표현한 작품은 지난해 강원무용제에서 대상을, 전국무용제에서 동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작품의 모티브는 차별과 업악의 삶을 살아온 한센병 환자들이다. 문둥이’라는 모멸적 단어로 불리던 이들의 고통을 몸짓으로 풀어내는 무대는 인간의 존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댄스컴퍼니 틀은 다음달 16일과 17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미동(美動), 번뇌하다’를 공연한다.

무대는 총 네 장으로 구성된다. 존재의 울림을 드러내는 작은 몸짓에서 시작된 춤은 인간의 욕망과 양면성을 형상화한다. 낙인을 찢고 자유와 희망을 향해 뻗어가는 무용수들의 몸짓은 번뇌와 억압을 넘어선 해방의 순간을 그려낸다.

병든 것은 그들이 아닌 우리의 시선이었노라 말하는 작품은 춤으로 정서를 드러내고, 메시지를 던지는 방식을 소개한다. 이번 공연은 2025 공연장예술단체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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