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베트남 하노이의 국립옥수수연구소와 옥수수 육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의 온난한 동계 기후를 활용한 세대진전을 추가로 실시함으로써 국내 단일 시즌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품종 개발 전체 기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는 국내 옥수수 종자산업의 핵심 기관으로 국내 찰옥수수 종자의 80% 이상을 책임지는 생산·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다.
협약을 맺은 베트남 국립옥수수연구소는 겨울철에도 종자 증식과 시험 재배가 가능한 기후 여건을 보유해 동계 세대촉진에 적합한 연구기관이다.
양 기관은 수립된 육종 로드맵에 따라 동계기간 세대단축 연구를 가동하고 상시 협의 채널을 운영하는 등 양국 전문가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훈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도 옥수수 연구의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긴밀한 협력으로 현장 수요에 맞는 신품종 개발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