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최초의 입법 분야 박람회가 23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참가해 열띤 정책 홍보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생활도민증’과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부스를 각각 운영하며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박물관이나 공연, 체육시설 관광지 등에서 도민과 유사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강원생활도민증'에 방문객들의 관심이 컸다. 또 도청 공무원들은 고향사랑기부제도를 통해 10만원 이상 기부한 참여자들이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다채로운 답례품을 소개하며 고향사랑기부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함명준 고성군수가 이끌고 있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도 간단한 뽑기 게임과 함께 접경지역 현안과 협의회 활동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협의회 부스를 운영한 고성군 공무원들은 최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민주당 이인영 의원과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을 군사분계선(MDL) 이남 5㎞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앞서 협의회는 이인영 의원을 만나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 등에 대해 건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협의회에 포함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 관광지도 적극 알렸다.
한편, '2025 국회 입법박람회'는 '지방소멸 대응', '기후위기 극복', '민생경제 활성화'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다. 24일에는 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적 과제와 지방정부의 역할',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등 국민참여 강연, 국회의장과의 토크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