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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명태축제 본격 준비 착수…최종 추진보고회 열려

24일 군청서 ‘제25회 고성명태축제 최종보고회’
브랜드와 정체성 강화한 ‘체험형 축제’ 전환 특징

◇고성명태축제 홍보 포스터.

【고성】 고성군과 고성문화재단이 본격적인 명태축제 준비에 돌입한다.

군과 고성문화재단은 24일 군청에서 함명준 고성군수와 신영균 고성명태축제위원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고성명태축제 최종보고회’를 열고 축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25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브랜드와 정체성을 강화한 ‘체험형 축제’로 전환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성문화재단은 앞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통의 재발견’과 ‘체험성 확대’ 주제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통의 재발견은 명태주제관과 명태추억 이야기 경연대회, 고성어로요체험관, 명태할복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체험성 확대 주제를 통해서는 대한민국 음식장인과 협업한 명태라운지, 벽화무대와 연계한 명태소원지, 해변특설 공간으로 꾸민 명태 비치바가 준비돼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를 단순 소비 행사가 아닌 지역 경제 순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도 이뤄진다. 활어맨손잡기와 어선버스, 명태할복체험 등은 지역 내에서 1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인증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 공간 역시 달라진다. 해변 조망을 위해 기존의 텐트 구조를 재배치했고 주 무대는 끝으로 이동해 동선을 넓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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