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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머무는 관광으로 1,000만 관광도시 도약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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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7월 관광동향...전년대비 19.64% 증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맞춰 지방정원 등 대규모 관광산업 추진

【인제】올 여름 인제군을 방문한 관광객 수 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관광재단이 발표한 ‘강원특별자치도 7월 관광 동향’에 따르면 인제군의 7월 관광객 수는 95만7,8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80만5,130명)보다 19.64%(16만192명) 증가했다. 이는 도내 지자체 중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 이었다.

방문객이 증가한 주요 관광지는 백담사, 자작나무숲과 계곡 휴양림 등 청정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었다.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이어진 인제여름축제도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다.

인제군은 이같은 빼어난 자연 휴양지를 앞세워 1,000만 관광도시 기반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침가리계곡으로 유명한 기린면에는 총사업비 142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장기 체류형 캠핑장과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남면 정자리에는 6,500억원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설해원 관광단지가 추진되고 있다.

해마다 가을꽃축제가 열리는 용대리에는 15㏊ 규모의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진행중이다. 올해는 1차 사업으로 20억원을 투입해 수변정비 및 관로설치를 마무리하고,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맞춰 마을 전체를 정원으로 꾸며 사계절 정원도시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군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자연 그대로의 매력”이라며 “이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캠핑·힐링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장기 체류형 여행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제군을 찾는 관광객 수가 해마다 증가하며, 군이 관광 기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용대지방정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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