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가을철 관광 성수기 및 장기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횃불전망대와 철원한탄강은하수교를 야간에도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이며 매주 금·토요일 밤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당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개방하던 횃불전망대와 은하수교는 이번 야간개장 기간 동안 야간경관 조명과 함께 밤 풍경까지 선보인다.
특히 추석 당일인 6일 제외하고 연휴 기간인 10월3일~12일까지 정상 개장해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은하수교는 철원 한탄강의 아름다운 협곡과 주상절리를 마주하고 있는 폭 3m, 길이 180m의 비대칭 현수교이다. 중앙부에는 강화유리 구간도 설치돼 협곡 아래 흐르는 강물과 주상절리 풍광을 직접 바라볼 수 있다.
횃불전망대는 2022년 6월 착공해 2년4개월 만인 지난해 11월에 완공됐고 총사업비 94억 원이 투입됐다.
전망대는 최대 높이 53m 구조로 한탄강과 철원평야, 동송읍 시가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횃불전망대가 자랑하는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이번 야간개장에 선을 보여 주민 및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철원군은 이번 야간개장을 통해 기존 주간 중심의 관광 패턴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익수 철원군 관광정책실장은 "가을철 횃불전망대와 은하수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