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조성지로 신규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첨복단지 조성 관련 용역을 통해 신평농공단지와 태봉일반산업단지, 원주기업도시 등이 주요 입지로 거론됐다고 24일 밝혔다. 총 75만8,000㎡ 규모다.
정부의 관련 규정에 따라 첨복단지 조성지가 산업단지와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신규 산단 조성지가 최적지로 꼽힌다.
올 상반기 정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한 신평농단은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태세다. 민간이 주도하는 태봉산단의 경우 현재 산단 지정 절차가 한창이며, 시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산단 조성과 정부 주도의 첨복단지 추가지정 계획이 맞물릴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원주 첨복단지 조성의 타당성과 세부 추진전략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첨복단지 재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AI·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연구개발(R&D)과 혁신의료기기 기업 성장 지원, 병원·대학·기업 연계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을 수립한다. 또 효율적 인프라 활용과 AI 기반 융복합형 핵심 인프라 조성 등 시 첨단산업 전략과의 연계성 확보를 핵심 추진 과제로 삼는다.
원강수 시장은 “첨복단지는 원주의 새로운 성장엔진이자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라며 “전문가 자문 및 기업 간담회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보완·확정하고, 국책사업과 연계·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