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의 가치와 미래를 모색하는 ‘2025 정선아리랑 전승보전 발전 포럼’이 26일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열린다.
정선군, 강원일보,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3시 정선아리랑센터에서 ‘2025 정선아리랑 전승보전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정선아리랑제를 기념하고 아리랑의 기록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우승하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아리랑 문화유산의 지역문화 활용과 가치’를, 진용선 아리랑아카이브 대표가 ‘정선아리랑, 정선아리랑제의 기록과 활용’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
이어서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이 좌장을 맡아 학계와 문화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는 문상덕 동방문화대학원대학 교수, 라경준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실장, 김원동 강원대 명예교수, 유춘동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참여해 아리랑 전승·보존의 과제를 논의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포럼은 지난 50년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지혜의 마당으로 정선아리랑이 세계적 문화자산 가운데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서 논의된 결과는 향후 정선아리랑 기록화와 아카이브 구축, 지역 문화자원화 정책 등에 반영돼 아리랑의 세계화와 지속·확산을 위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