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정선아리랑제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의 축제 일정동안 14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 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반세기 축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와 예술을 함께 나누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개막공연은 정선아리랑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각종 체험프로그램 , 농·특산물 장터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참여의 장을 만들어냈다.
특히 정성아리랑제의 백미로 손꼽히는 거리퍼레이드에서는 9개 읍·면이 준비한 특색 있는 로컬 콘텐츠가 퍼레이드 행렬에 합류해 각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선보였으며, 콜롬비아 등 해외 초청팀을 비롯한 외부 참여 팀은 치어리딩, 전투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하는 등 축제의 흥을 더했다.
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아리랑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강원일보가 주최한 정선아리랑 발전 포럼에서는 기록 유산의 가치와 활용을 주제로 정선아리랑의 전승·보존을 위한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가치와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50주년 역사관은 지난 반세기의 축제 역사와 지역 주민들의 발자취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함께 추억을 나누는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제50회 정선아리랑제는 군민과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간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정선아리랑제를 민족 고유의 사상과 리듬 정조를 지키면서 세계와 소통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고,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처럼 정선아리랑이 세계 속에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