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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료기기’ 5800억 투자…국가 주요전략 산업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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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AI 응용 의료기기 상용화 사업에 5천8백억 투자
기재부, 국가인공지능전략위 자문 거쳐, 현실화 기대 커
예타 면제 사업으로 추진… 강원 AI 선도지구 지정 계획

◇AI 응용 의료기기 개발 상용화 촉진사업 개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5,80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기반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 세계시장을 노린다.

특히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한 정부의 인공지능 대전환·초혁신 경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돼 정부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새로운 국가 균형발전전략인 ‘5극 3특’에서 명시한 지역별 성장엔진 중 강원권 주력산업이 ‘바이오’라는 점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원자치도는 ‘AI 응용 의료기기 개발 상용화 촉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기획재정부의 의견을 토대로 강원특별자치도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의 자문, 강원지역 소프트웨어(SW)·의료기기 진흥기관, 대학 등과 협력해 만든 전략으로 총 5,800억원을 투자한다.

AI 활용 의료기기 산업 핵심기술 연구 인프라 조성, 상용화 기술개발, 기술 실증·검증, 글로벌 진출 및 인재양성 등 전주기를 총괄 지원한다.

강원자치도는 AI 응용 의료기기 개발 상용화 구상을 바탕으로 내년 초까지 심층 기획보고서를 마련해 ‘강원 의료기기 인공지능(AI) 선도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막대한 사업규모 등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받아야 하지만 기술개발의 속도가 빠른 AI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예타 면제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내년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7년 정부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부 과제들은 이미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됐으며 정부 부처와 국가 최상위 전략기구의 자문을 받은 만큼 정부의 전폭적 지원도 기대된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AI·데이터 융합 의료기기 상용화 모델을 구축,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강원자치도는 모든 산업 영역에 걸쳐 AI 접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주도형 AI대전환’ 공모에 도전 중이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AI 팩토리 선도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강원자치도는 의료데이터와 산업 기반을 함께 갖춘 대표적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자치도를 의료 인공지능(AI) 선도지구로 육성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 융합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특화산업 생태계 확산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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