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한-아세안(ASEAN) 자유무역경제협력(FTA) 기금 공모 관광분야에서 광역지자체 최초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강원자치도와 동아시아지방정무관광광연맹(East Asia Inter-regional Tourism Federation·EATOF) 사무국이 공동으로 공모를 신청해 ASEAN 이행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EATOF는 2000년 강원특별자치도가 주도해 창설한 동아시아 지방정부 간 관광교류 기구이다.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의장으로 10개국 광역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관광으로 세계를 잇다’라는 의미를 담은 ‘TRAVEL GLOCAL BY ASEAN-EATOF WAY’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 간, 총 30만 달러(약 4억원)를 지원받는다. 필리핀 세부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캄보디아 씨엠립주, 라오스 루앙프라방주, 베트남 광닌성 등 7개 지방정부와 함께 진행한다. △강원관광 전수 △관광 인력 양성 및 경제활성화 △국제지속가능발전목표 기여 확대 △강원-ASEAN협력 EATOF 회원정부 공동 관광 활성화 등 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아세안 및 이토프 회원정부와 함께 글로벌 관광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는 계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