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반곡역사관이 2년 만에 재개관한다.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인근 원주시 어린이 복합체험관 건립공사로 휴관했던 반곡역사관이 다음달 28일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시역사박물관 분관인 반곡역사관은 공사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23년 10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당초 지난해 9월까지 휴관이었지만 다소 기간이 늘어났다.
반곡역사관은 기존처럼 고향관과 전시실, 체험실, 선사 마을 놀이터 등을 갖추고 역사와 놀이가 공존하는 키즈카페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강원원주혁신도시가 조성되기 전 이곳에 살았던 주민 삶과 풍경 등을 기록한 자료와 함께 혁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출토된 유적과 유물 등 200여점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시역사박물관은 전시유물 복제 용역에 착수한 것을 비롯해 국립춘천박물관에 반납했던 유물을 다시 대여하고 문화관광해설사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박광식 학예연구팀장은 "혁신도시는 최초의 신석기 집터가 발견되는 등 원주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이 터를 잡고 산 굉장히 중요한 장소"라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 원주의 정체성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