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강원특별자치도 시군의회 의원 한마음 행사가 29일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강원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하고 평창군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30일까지 이틀간 도내 시군의회 의원과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교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 전야제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김현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평창군의장을 비롯해 각 지역 시장·군수 및 시군의회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5명), 강원의정봉사상(의원 40명, 직원 20명) 시상 순으로 이어졌다. 지방의정봉사상에는 △남진삼 평창군의장 △김재욱 태백시의회부의장 △신보금 강릉시의원 △김일용 고성군의원 △오세만 양양군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진삼 평창군의장은 “이번 행사는 22년 만에 평창에서 열리는 뜻깊은 자리다. 의원들이 화합하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의원님들은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한 견제와 협력, 가교 역할을 해주시는 주역들”이라며 “평창군도 의회와 함께 세계 속의 평창을 향해 나아가겠다. 좋은 추억을 남기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의장님들의 뒷자리에서 시장·군수님들이 겸손하게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며 “내년 강원도 국비 10조원을 확보했지만, 이에 매칭되는 지방비가 2조5,000억원에 달하고 이 중 시·군비가 1조5,000억원으로 더 크다. 시군의회의 협력이 없으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강원도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가자”고 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지방의원들이 지역과 교육의 가교가 되어주신 덕분에 강원교육의 변화와 도약이 가능했다”며 “수능이 45일 남은 지금, 아이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익순 협의회장은 “이번 한마음 행사가 지방의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의정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기 협의회장은 “이번 행사가 강원의 기개와 단결의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지방의회법 제정이 국정과제에 포함된 지금, 위상 제고와 자치 완성을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둘째날인 30일에는 체육행사와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참석자들이 친목을 다지는 시간으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