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삼척시립박물관과 국립춘천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보순회전 ‘황금빛 매혹, 신라 장신구’ 특별전이 지난 30일 삼척시립박물관에서 개막해 11월30일까지 열린다.
국보 ‘보문동 합장분 금귀걸이’와 보물 ‘천마총 관꾸미개’를 포함한 총 26점의 신라 황금 장신구가 전시된다.
‘보문동 합장분 금귀걸이’는 신라 황금 문화를 대표하는 명품이다.
작은 귀걸이 안에 지름 0.5㎜도 안되는 수백개의 작은 금 알갱이와 얇은 금실로 거북등 모양으로 나누고 그 안에 꽃무늬를 섬세하게 표현한 신라 장인의 금세공기술이 집약된 걸작으로 1962년 귀걸이 중 최초로 국보로 지정됐다.
‘천마총 관꾸미개’는 ‘V’자 새날개 모양의 금판을 뚫어서 용무늬를 만들고, 그 위에 약 400개 이상의 동그란 금달개를 금실로 매달아 화려하게 만들었고, 올해초 가수 제니의 ‘젠(ZEN)’ 뮤직비디오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삼척시 관계자는 “전시되는 유물 대부분이 중·고교 역사 교과서에 수록된 문화유산으로 국보와 보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