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가 미식관광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속초문화관광재단 1일 속초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미식관광협회와 ‘지속가능한 미식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속초시는 음식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미식 콘텐츠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문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협력분야는 속초 음식문화자원의 체계적 발굴 및 홍보, 미식관광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 미식관광 관련 연구·콘텐츠 개발, 지역기반 미식관광 브랜드화 및 국내외 홍보 확대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고성과 양양을 연계한 광역 미식관광벨트 구축 등 중장기 협력모델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속초시는 동해바다와 설악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 더해 실향민의 애환이 담긴 아바이순대와 신선한 해산물 등 지역 고유의 맛과 이야기를 결합한 ‘스토리텔링형 미식투어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협약 관련 세부내용은 속초문화관광재단 누리집(www.sokchocf.or.kr)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선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속초의 음식문화가 잠재력을 넘어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동력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라며 “음식이 문화가 되고, 문화가 도시의 활력이 되어 결국 ‘대한민국 문화도시’라는 영예를 속초의 역사에 새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