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체고(교장:임경빈) 남자 사브르 펜싱팀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강원체고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서울 홍익사대부고를 45대3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강원체고는 지난 28일 16강전에서 대전 송촌고를 45대41로 제압한 데 이어 8강에서 부산 신도고를 45대40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진 4강전에서도 인천 반도체고를 45대34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 결국 최종전에서 홍익사대부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대회 정상에 섰다.
특히 3학년 김민찬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 사브르 종목 남고부 전 경기를 휩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찬은 “팀 동료들과 함께 한 단체전 우승이 더 값지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번 성과는 용환희 감독의 리더십이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그는 2021년 펜싱부 감독으로 부임해 학생·학부모·지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팀의 화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성실한 학교생활과 규칙 준수, 바른 인성을 우선하는 교육 철학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허영구 코치는 “정규 훈련 이후에도 주 3회 이상 야간훈련을 이어가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세심한 기술 지도를 통해 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