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전설 손흥민 새긴다… 파라과이전 A매치 최다 출전 기념행사

137번째 출전 눈앞, 단독 1위 역사 장식
차범근 직접 전달…세대 잇는 상징 순간
팬 참여 프로그램·한정판 굿즈 등 마련돼

◇춘천 출신 손흥민의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달성을 기리는 공식 행사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의 역사는 지금도 쓰이는 진행형이다. 춘천 출신 손흥민의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달성을 기리는 공식 행사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 오후 8시 파라과이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손흥민 A매치 최다 출전 달성 기념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뒤 15년간 한국 축구를 대표해온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멕시코전에서 136번째 A매치를 치르며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감독과 공동 1위에 올랐다. 10월 A매치 2연전 중 단 한 경기만 더 나서면 한국 축구 역사상 단독 1위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파라과이전 직전 펼쳐질 세리머니의 타이틀은 ‘레전드 올드 앤드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이다. 차범근 전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후배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하며 세대를 잇는 장면이 연출, 역사의 한 장면을 장식할 예정이다.

팬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경기장 북측 광장에는 손흥민의 대표팀 여정을 돌아보는 포토존과 타투 프린터 이벤트가 운영되고 기념 포스터가 배포된다. 또 지류 티켓 교환 서비스가 제공되며 플레이KFA MD스토어에서는 머플러·반다나·응원 장갑 등 한정판 상품이 출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137경기 여정은 한계를 넘어 도전해 온 한국 축구의 역사이자 팬들과 함께 쌓아온 성과”라며 “이번 기념행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슬로건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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