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속초시, 411억원 투입 안정적 수돗물공급환경 조성에 나선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환경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대상지에 선정
6년간 52.7㎞ 정비 연간 90만톤 누수 절감

◇지난달 3일 속초시 맑은물관리사업소에서 열린 시민안심 갈수기 대비 급수시설 점검회의 모습.
◇지난달 3일 속초시 맑은물관리사업소에서 열린 시민안심 갈수기 대비 급수시설 점검회의 모습.

【속초】속초시가 추진하는 안정적인 수돗물공급환경 조성사업이 국비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의 2026년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신규 대상지에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411억원 가운데 205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벌인다.

연차별로 장사·노학·조양·청호·대포·설악·도문·교동 일대의 노후 상수관로 52.7㎞를 정비해 연간 약 90만톤의 누수를 절감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속초시는 2018년 3월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해 장사·영랑·동명·중앙·청학·교동 일대의 노후 상수관로 25㎞를 정비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유수율을 59.3%에서 92.4%까지 끌어올려 연간 약 130만만의 누수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속초시는 주요 상수원인 쌍천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한 만성적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반관정 개발과 지하댐 건설 등 원수 확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이 같은 원수 확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유수율 향상 중심의 상수도 관리체계로 전환해 원수부족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직결된 만큼 지속이고 적극적인 상수관망 관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