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기름값이 3주 연속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9월 29일∼10월 2일)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0.53원 오른 1,679.11원이었다. 경유 판매가격은 1,552.19원으로 1주일 새 0.98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는 2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대비 ℓ당 1.2원 오른 1661.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는 1주일 전 보다 ℓ당 2.1원 상승한 1,533.1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주요 산유국의 공급 확대 움직임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2.0달러 내린 67.6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9달러 하락한 77.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4달러 내린 90.1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제품 가격으로 보면 휘발유가 떨어질 여력이 있고 경유는 계속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다음 주 주유소 기름값은 안정세 속에서 경유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